도면에는 지름 (Φ), 각도 (°), ± 공차, 기하공차, 용접기호 등 수많은 기호가 들어갑니다. 오토캐드에서는 다음 다섯 가지 경로로 거의 모든 기호를 손쉽게 넣을 수 있습니다.
1. %%코드 직입력 – 가장 빠른 방법
오토캐드는 옛 버전부터 %%로 시작하는 2-글자 코드를 텍스트 안에서 해석해 기호로 바꿉니다. 텍스트나 치수 문자를 더블클릭한 뒤 코드를 그대로 타이핑하면 즉시 기호가 치환됩니다.
| 자주 쓰는 기호 | 입력 코드(예) | 결과 |
|---|---|---|
| 지름 | %%C25 | Φ25 |
| 각도 | %%D90 | 90° |
| 플러스/마이너스 | %%P0.02 | ±0.02 |
지름(%%C)·각도(%%D) 코드는 오토캐드 치수 문자 앞뒤 어디서나 작동합니다.
2. 다중-텍스트(MTEXT)의 Symbol 메뉴
- MTEXT 명령 실행 후 텍스트 창에 커서를 둡니다.
- 마우스 우클릭 → Symbol → 원하는 기호(°, ±, Φ 등)를 선택하면 즉시 삽입됩니다.
- 목록에 없는 기호는 메뉴 맨 아래 Other 를 눌러 문자표(Character Map)에서 복사-붙여넣기 하면 됩니다.
한글 윈도우라면 문자표 창에서 유니코드 블록별로 기호를 찾을 수 있어 기억하기 힘든 코드를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3. 유니코드 \U+코드 직접 입력
치수나 지시선 편집창(Content)에 \U+코드를 쓰면 즉시 변환됩니다.
예) \U+2220 → ∠ (각도 기호).
이 방법은 %%코드로 지원되지 않는 특수 기호(∠, Ω, ∆ 등)를 넣을 때 유용합니다.
4. 한글 ‘한자’ 키 활용(윈도우 전용)
텍스트 명령(T) 후 ‘ㅁ’를 한 글자 입력 → 키보드 한자 키 → 특수기호 탭에서 원하는 문자를 고릅니다.
윈도우 IME가 제공하는 방식이라 캐드 버전에 관계없이 쓸 수 있습니다.
5. 전용 패널(삽입 → 기호) & Mechanical 툴셋
- 치수 문자를 더블클릭한 뒤 상단 문자편집기 → 삽입 → 기호 ▼ 을 누르면 동일한 Symbol 목록과 문자표가 나타납니다.
- AutoCAD Mechanical을 쓰면 별도 명령으로
– 형상·위치 공차(TOLERANCE)
– 표면 거칠기(SURFSYM)
– 용접기호(WELDSYM)
등을 다이얼로그에서 완성형으로 삽입할 수 있어 손이 훨씬 덜 갑니다.
활용 팁
- 치수 스타일(DIMSTYLE)에서 접두/접미 문자열에 %%코드를 넣어두면 이후 치수에 자동 적용됩니다.
- 자주 쓰는 유니코드 기호는 문자표에서 “최근 사용”에 남거나, 사용자 도구 팔레트에 매크로로 등록해 두면 편리합니다.
- 기호 뒤 숫자가 자동으로 위첨자·아래첨자 형태로 변환될 때는 MTEXT의 Stack 설정을 조정하면 깔끔해집니다.
필요한 기호를 찾느라 헤매지 말고, 위 다섯 가지 경로 중 상황에 맞는 방법을 골라 빠르게 도면 품질을 끌어올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