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캐드를 사용하다 예상치 못한 오류나 정전으로 작업 파일을 잃어버린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Autosave(자동 저장) 기능을 제대로 설정해 두면 이런 악몽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아래 단계만 따라 하면 여러분의 DWG 파일이 훨씬 안전해집니다.
1. Autosave가 어떻게 동작하나요?
- 오토캐드는 지정한 간격(분)마다 현재 작업 중인 도면을 .sv$ 확장자의 임시 파일로 저장합니다.
- 기본 경로는 사용자 임시 폴더이지만, 위치와 주기를 모두 변경할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이나 PC가 비정상 종료된 뒤 재실행하면, “Drawing Recovery Manager” 창에서 자동 저장 파일을 복구할 수 있습니다.
2. 설정 창 열기
- 명령창에
OPTIONS
입력 후 Enter - 또는 메뉴
도구(TOOLS) ▸ 옵션(OPTIONS)
선택
3. 자동 저장 주기 변경
- [파일] 탭 ➜ ‘자동 저장’ 섹션 확인
- ‘자동 저장 사용’ 체크박스가 꺼져 있으면 반드시 체크
- 분 단위 간격 입력
- 권장: 5~10분
- 지나치게 짧으면 저장 중 렉이 생길 수 있고, 길면 데이터 손실 위험이 커집니다.
4. 저장 폴더 위치 지정
- 같은 [파일] 탭에서 ‘자동 저장 파일 위치’ 클릭
- 탐색기를 열어 백업 전용 폴더 또는 클라우드 동기화 폴더(OneDrive, Google Drive 등) 지정
- 네트워크 드라이브 사용 시, 속도 지연 가능성을 고려하세요.
5. 임시 파일 확장자 변경(선택)
- 기본 확장자 .sv$ 가 불편하다면
SAVEFILEFORMAT
시스템 변수를 수정해도 되지만, 대부분 그대로 두는 편이 복구 매니저와 호환성이 좋습니다.
6. 비정상 종료 후 복구 절차
- 오토캐드 재실행 시 나타나는 ‘도면 복구 관리자’ 창 확인
- 목록에서 .sv$ 파일을 선택 ➜ 오른쪽 클릭 ▸ 복구
- 정상적으로 열리면 다른 이름으로 저장(SAVEAS) 해 DWG로 변환
7. 실전 팁
- 수동 저장(Ctrl+S) 는 습관화해도 Autosave를 끄지 마세요.
- 대용량 도면 작업 중 프리징이 잦다면, Autosave 간격을 15분으로 늘려보세요.
- 자동 저장 폴더를 주기적으로 백업하면 랜섬웨어 사고에도 대비할 수 있습니다.
8. 체크리스트
항목 | 권장 설정 |
---|---|
Autosave 활성화 | 예 (체크) |
저장 간격 | 5~10분 |
저장 위치 | 로컬+클라우드 동기화 폴더 |
종료 후 복구 확인 | 도면 복구 관리자 항상 확인 |
정리하자면 설정을 한 번만 잡아두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최대 5분 내외의 작업만 잃고 복구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OPTIONS
창을 열어 Autosave를 점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