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AD(Computer Aided Design) 시장에서 오랜 기간 표준으로 자리 잡아온 오토캐드(AutoCAD)와, 최근 대안 CAD로 각광받고 있는 국산 마이다스캐드(midas CAD)는 비슷해 보이지만 여러 측면에서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 캐드의 주요 차이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개발사 및 기술지원
- 오토캐드: 미국 Autodesk사에서 개발한 글로벌 표준 CAD 소프트웨어입니다. 본사와 기술연구소가 해외에 있어 국내 사용자는 기술 지원이나 업데이트 대응이 상대적으로 느릴 수 있습니다.
- 마이다스캐드: 국내 기업인 마이다스아이티에서 개발한 국산 CAD입니다. 본사와 기술연구소가 국내에 위치해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기술 지원이 가능합니다.
2. 라이선스 정책 및 비용
- 오토캐드: 2016년 이후 영구 라이선스가 단종되고, 연간 또는 3년 단위 구독형 라이선스만 제공됩니다. 1PC당 1라이선스가 필요하며, 장기적으로 보면 비용 부담이 큽니다.
- 마이다스캐드: 네트워크 라이선스 정책을 기본으로 하여 여러 PC에서 설치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가격도 오토캐드 대비 1/8 수준으로 경제적 부담이 적습니다. 계약 기간 중에는 추가 비용 없이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3. 인터페이스 및 호환성
- 오토캐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2D/3D CAD로, 다양한 설계 도구와 커스터마이징, 방대한 커뮤니티 지원이 특징입니다. DWG, DXF 등 표준 파일 포맷을 사용합니다.
- 마이다스캐드: 오토캐드와 유사한 화면 구성과 명령어, 단축키를 지원해 오토캐드 사용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DWG, DXF 파일을 완벽하게 호환하며, 기존 도면 및 폰트, 명령어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국내 환경 최적화 및 특화 기능
- 오토캐드: 건축, 기계, 토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범용적으로 사용되며, 2D뿐 아니라 강력한 3D 모델링 기능도 제공합니다.
- 마이다스캐드: 국내 건축·토목 환경에 맞춘 특화 기능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 축척, 연속 출력, 테이블 자동 생성, 참조 뷰, 클로소이드 그리기 등 토목·건축 실무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M-Dream 기능 등 토목설계에 특화된 56개의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있습니다.
5. 기술 지원 및 커뮤니티
- 오토캐드: 글로벌 소프트웨어로 방대한 온라인 자료와 커뮤니티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국내 실정에 맞는 1:1 신속 대응은 한계가 있습니다.
- 마이다스캐드: 국내 개발사이기 때문에 1:1 기술 문의가 빠르고, 국내 사용자들의 요청을 반영한 기능 개선이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비교 표
항목 | 오토캐드(AutoCAD) | 마이다스캐드(midas CAD) |
---|---|---|
개발사 | Autodesk(미국) | 마이다스아이티(한국) |
라이선스 정책 | 구독형, 1PC 1라이선스, 고가 | 네트워크 라이선스, 저렴, 다수 PC 사용 가능 |
기술 지원 | 해외 본사, 상대적으로 느림 | 국내 본사, 신속하고 정확함 |
호환성 | DWG, DXF 등 표준 | DWG, DXF 완벽 호환, 명령어·단축키 동일 |
특화 기능 | 2D/3D 범용, 글로벌 표준 | 국내 건축·토목 특화, 자동화·편의 기능 풍부 |
비용 | 연간/3년 구독, 고가 | 오토캐드 대비 1/8 수준, 추가 비용 없음 |
커뮤니티/자료 | 글로벌 커뮤니티, 자료 풍부 | 국내 실정 반영, 신속한 1:1 문의 가능 |
정리하자면 오토캐드는 글로벌 표준의 범용성과 강력한 3D 기능, 방대한 커뮤니티가 장점입니다. 반면, 마이다스캐드는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 저렴한 비용, 신속한 기술지원, 그리고 오토캐드와 유사한 사용성으로 국내 건축·토목 분야에서 빠르게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라이선스 정책과 비용, 국내 환경에 맞춘 특화 기능, 기술 지원 측면에서 마이다스캐드가 큰 강점을 보입니다.
오토캐드의 높은 비용과 라이선스 정책에 부담을 느끼는 국내 사용자라면 마이다스캐드가 충분히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