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캐드 작업에서 선(line)을 필요에 따라 합치거나, 중간에서 분리하는 것은 도면 품질과 작업 속도를 좌우합니다. 오늘은 초보-중급 사용자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핵심 절차와 실전 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선을 ‘연결’(Join)해야 하는 대표 상황
- 불필요하게 잘린 선을 하나로 합쳐 치수 오류 방지
- 폴리선(Polyline)으로 변환해 면적 계산, 익스ทรู드(Extrude) 등 3D 작업 준비
- CNC, 레이저 커팅용 DXF 파일에서 “열린 경로(open path)” 오류 제거
2. 명령어 요약
| 기능 | 명령어 입력 | 별칭(단축키) | 핵심 옵션 |
|---|---|---|---|
| 2개 이상 선 연결 | JOIN | J | 겹치는 끝점 허용 거리 – FUZZ=<값> |
| 여러 조각을 한 번에 연결(폴리선) | PEDIT → M (Multiple) → J | (없음) | 개별 선을 폴리선으로 변환 후 일괄 Join |
| 중간에서 한 번 끊기 | BREAK | BR | 두 번째 점 지정 시 @ 입력으로 단일 점 절단 |
| 정확한 지점 분할 | BREAKATPOINT | BA | 클릭한 점에서 즉시 분리 |
| 간격 기준 N등분 | Express Tools MEASURE 또는 DIVIDE | ME / DIV | 블록 없이 점 마커(PDMODE) 활용 |
3. 선 연결(Join) 실전 절차
3-1. 간단한 두 선 합치기
J(Join) 입력 → Enter.- 첫 번째 선 선택 → Enter.
- 자동으로 끝점이 맞닿는 두 선이 하나로 합쳐집니다.
TIP: 끝점이 미세하게 어긋나 연결 실패 시, 옵션창(Pick first object 이후)에서
FUZZ값을 0.1mm 등으로 지정하면 근사치 내 점들을 강제로 맞춰줍니다.
3-2. 다발(다중) 선을 한 번에 폴리선으로
PEDIT→ Enter → 화면에 산재한 선들을 Fence 선택.- “객체가 폴리선이 아닙니다. 변환하시겠습니까?” →
Y. - 하위 옵션에서
J(Join) 입력 → 허용 거리(Fuzz) 지정 → Enter.
이 방법은 스캔 도면을 벡터화한 후 수십, 수백 개의 세그먼트를 신속히 정리할 때 유용합니다.
4. 선 분할(Break)·등분(Divide) 테크닉
4-1. 원하는 두 점 사이만 삭제
BR(BREAK) 명령.- 선 클릭 → 첫 번째 점 클릭 → 두 번째 점 클릭.
- 지정 구간이 제거되고 나머지 두 조각이 남습니다.
4-2. 단일 점에서 잘라 두 조각 만들기
BREAK실행 후- 선 클릭 → 원하는 지점 클릭 → 바로
@입력 → Enter. - 클릭 위치에서 정확히 분할되며 길이 손실 없음.
4-3. 동일 간격 N등분
DIV(Divide) → 선 선택.- 등분 개수 입력(예: 5).
- 선 위에 ‘점’ 마커만 생성돼 시각적 기준 제공. 필요 시
EXPLODE후 마커 삭제.
TIP: 점 표시가 안 보일 땐
PDMODE를3이나35로 설정하고REGEN하세요.
5. 오류·불량 연결 빠른 점검 체크리스트
- 끝점 끌어오기(Object Snap: Endpoint) 켜기(F3) 상태에서 작업했는가?
- 서로 다른 Z값(수직 좌표)이 섞여 있지 않은가? →
FLATTEN명령으로 0으로 통일. - 폴리선 방향이 꼬여 셀프 인터섹트되지 않았는가? →
PEDIT→W(Width) 0 설정 후 재시도. - 대량 연결 시 성능 저하 →
OVERKILL로 중복 요소 제거 후 Join.
6. 자동화 한-방 매크로 예시
(defun c:CleanJoin ()
(command "_pedit" "_m" pause "" "y" "j" "0.1" "")
(princ "\n선 연결 완료!")
)- 도면에서 선 다중 선택 후
CLEANJOIN입력하면 0.1mm 허용 오차로 일괄 폴리선 결합.
*정리
선 연결로 도면을 깨끗이 정리하고, 분할로 치수를 정확히 잡으면
- 플로팅 치수 오류 사라지고
- 면적·길이 산출 정확도가 향상되며
- 3D·CAM 후공정까지 수월해집니다.
지금 바로 위 절차를 따라 도면을 최적화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