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D 도면을 협업 파트너에게 전달할 때 “선만 보이고 이미지가 안 보여요”라는 연락을 받아본 적이 있나요? AutoCAD는 기본적으로 외부 이미지를 ‘레퍼런스(링크)’로만 관리하기 때문에, 이미지 파일을 함께 보내지 않으면 상대방 PC에서 경로를 찾지 못합니다. 아래 세 가지 방법을 활용하면 이미지가 통합된 상태로 DWG를 저장 해 안심하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1. 이미지 삽입 시 OLE 개체로 붙여넣기 (빠른 방법)
- 붙여넣을 이미지를 Windows 탐색기에서 복사(Ctrl +C)
- AutoCAD에 들어와 Paste Special(붙여넣기 특수) → ‘AutoCAD OLE 개체’ 선택
- DWG 안에 비트맵이 내장되며, 따로 파일을 보낼 필요 없음
- 장점: 가장 간단, 외부 경로 걱정 없음
- 단점: 해상도가 비트맵으로 고정되어 확대 시 흐려질 수 있음
2. ETRANSMIT(패키징) 기능 활용 (공식 추천)
- 명령어창에
ETRANSMIT
입력 - 대화 상자에서 ‘설정(Settings)’ 클릭
- ‘파일 내 이미지 등을 바이너리로 첨부(Bind Images)’ 옵션 체크
- OK → Transmittal 생성 → ZIP 또는 폴더 지정 후 저장
결과:
- 폴더/ZIP 안에 원본 DWG와 필요한 모든 이미지가 자동 포함
- 받는 사람은 압축만 풀면 완전한 도면 확인 가능
- 추가로 폰트(.shx), 외부 참조(.dwg)도 함께 담겨 누락 방지
3. 이미지 경로를 임베드(BIND)로 전환
AutoCAD 2024 이후 버전:
INSERT
탭 → ‘Reference’ 패널 →BIND
클릭- 목록에서 이미지 선택 후 ‘Bind` 유형을 ‘Insert’로 지정 → OK
- 선택한 이미지가 DWG 파일 속 데이터로 통합됨
- 파일 하나로 완결되므로 전달·보관 모두 편리
이전 버전 사용 시에는 Express Tools의 INSBIND
(IMGBIND) 명령으로 동일하게 처리 가능.
상황별 선택 방법
상황 | 추천 방법 | 이유 |
---|---|---|
빠르게 스케치 캡처 삽입 | OLE 붙여넣기 | 클릭 두 번이면 끝, 경로 관리 필요 없음 |
발주처·시공사에 최종 납품 | ETRANSMIT 패키징 | DWG+XREF+이미지+폰트까지 일괄 포함 |
팀 내 버전 관리(깃 등) | BIND로 임베드 | 단일 DWG라 충돌·유실 위험 최소화 |
*참고
이미지를 내장하면 DWG 용량이 커집니다. 납품 전에 -PURGE
로 불필요한 블록·레이어를 정리하고, 이미지 해상도를 작업 목적에 맞게 리샘플링(예: 300→150dpi)하면 전송 속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AutoCAD 도면에 이미지를 포함해 저장하는 방법은 OLE(간편), ETRANSMIT(공식 패키징), BIND(임베드) 세 가지가 핵심입니다. 작업 상황과 협업 방식에 맞춰 적절한 방식을 선택하면 “이미지가 안 보여요”라는 문의를 깔끔하게 끝낼 수 있습니다.